비트코인의 10년 후 가치, 과연 어디까지 갈까?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이 뭐야?”라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2020년대 들어 비트코인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자산군으로 성장했다. 이제는 월스트리트의 기관투자자들까지 비트코인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10년, 즉 2035년에는 비트코인의 가치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단순한 희망적 관측이 아닌, 현실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미래 예측을 해보자.

 

 

1. 비트코인의 본질부터 다시 보기

 

비트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화폐가 아니다.
그 본질은 탈중앙화된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데 있다.
정부나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고, 코드와 수학에 의해 운영되는 디지털 희소 자산.
총 발행량이 21,000,000개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금(Gold)과 유사하며, 그래서 종종 ‘디지털 골드’라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희소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에서의 수요-공급 불균형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수요가 증가하고 공급이 고정되어 있다면? 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2. 과거 데이터로 살펴보는 성장성

 

비트코인의 가격 히스토리를 간단히 요약해보자.

연도비트코인 가격 (USD 기준)

 

년도	금액
2013	약 $100
2017	약 $20,000
2021	약 $69,000 (최고가)
2024	약 $70,000대 재진입

 

단순히 숫자만 봐도 이 자산은 10년에 걸쳐 600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수많은 급락과 조정을 겪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투기적 수요만이 아닌, 기술적·경제적·제도적 발전과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3. 기관 투자와 제도권 진입이 가져온 변화

 

2024년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에 있어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이전까지는 개인과 일부 고위험 감수 기관들만이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거나 거래했지만, ETF가 승인되면서 전통적인 자금들도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BlackRock, Fidelity, ARK Invest와 같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을 장기 포트폴리오 자산으로 분류하며 시장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10년 동안 비트코인의 기관 보유율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통 금융의 흐름이 암호화폐 쪽으로 서서히 기울고 있는 셈이다.

 

4. 글로벌 경제와 비트코인의 역할 변화

 

지금까지는 비트코인이 ‘투자 수단’으로만 소비됐다면, 2035년에는 ‘보편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를 잡을 가능성도 크다.
이는 글로벌 금융의 불확실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
• 신흥국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의 결제 수단 채택
•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의 균형 속에 개인 자산보호 수단으로의 역할 증가

특히, 달러 패권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국가들(브릭스 중심)에서 비트코인을 새로운 글로벌 기축자산의 대안으로 보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5. 시나리오별 2035년 비트코인 가치 예측

[낙관적 시나리오]

• 전 세계 자산의 2~5%가 비트코인에 유입
• 주요 국가에서 법정화폐 대체 수단으로 인정
• 광범위한 금융상품 채택 →
  예상 가치: $500,000 ~ $1,000,000 이상

 [현실적 시나리오]

• ETF, 기관 자금의 지속 유입
• 일부 국가에서 법적 채택 확대
• 안정적이고 점진적 상승세 유지 →
  예상 가치: $100,000 ~ $300,000

 [비관적 시나리오]

• 글로벌 규제 강화, 채굴 금지 확대
• 대체 기술 출현(예: 양자컴퓨터로 인한 보안 위협)

대중의 신뢰 하락 →
예상 가치: $10,000 ~ $50,000 이하

 

6. 비트코인의 본질은 ‘디지털 금’

비트코인은 흔히 디지털 골드라 불린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 총 발행량이 21,000,000개로 제한되어 있고,
•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으며,
• 채굴 난이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한다.

이 구조는 공급을 인위적으로 늘릴 수 없는 ‘금’과 유사하다.
그 결과, 비트코인은 점점 가치 저장 수단(store of value)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7. 2035년 비트코인의 가치, 어떻게 예측할까?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는 다음과 같은 요소에 크게 좌우된다:

 

▶ 글로벌 수요 증가

• 인플레이션 헷지 자산으로서 인식 확산
• 기업 및 기관의 포트폴리오 구성자산으로 편입
• 개발도상국에서의 법정통화 대체 수요 증가

▶ETF 및 제도권 진입

• 미국 외 국가들까지 ETF 승인 확산
• 기존 금융 인프라(연금, 펀드 등)와의 통합 가능성
• 세금 정책 변화 및 규제 명확화

▶기술 및 보안 이슈

• 확장성 개선(Layer2 기술 발전, 예: 라이트닝 네트워크)
• 양자컴퓨팅에 대한 대비 및 보안 시스템 강화

시나리오별 예상 가격 (2035년)

 

시나리오설명예상 가격 (USD)

관점	시나리로	가격
낙관적	글로벌 자산 5%가 유입, 국가 단위 채택 확대	$500,000 ~ $1,000,000
현실적	ETF 대중화, 기관 투자 지속	$100,000 ~ $300,000
비관적	규제 강화, 기술 위협 발생	$10,000 ~ $50,000

 

8. 비트코인 ETF란 무엇인가?

 

▶개념 정리

ETF는 특정 자산의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다.
즉,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의 시세를 따라 움직이는 주식처럼 거래되는 상품이다.

 

구분	비트코인 직접 구매	비트코인 ETF
보관 방식	개인 지갑, 거래소	증권 계좌로 보관
보안 리스크	해킹 위험 있음	ETF 발행사가 관리
투자 접근성	다소 복잡함	주식처럼 간단
세금 처리	불명확한 경우 많음	일반 주식과 동일하게 적용

 

▶ 대표적인 비트코인 ETF (2024년 기준)

• iShares Bitcoin Trust (IBIT) – BlackRock
• Fidelity Wise Origin Bitcoin Fund (FBTC) – Fidelity
• ARK 21Shares Bitcoin ETF (ARKB) – ARK Invest

▶ 비트코인 ETF 투자 방법 (실전 가이드)

1. 증권사 계좌 개설
   • 키움, 미래에셋, NH투자증권 등 해외주식 서비스 가능 증권사 선택
2. 해외주식 투자 가능 여부 확인
   • 미국 주식 거래 가능 여부 확인 (ETF는 대부분 미국 상장)
3. USD 환전 및 투자
   • 미국 달러 환전 후 비트코인 ETF 종목 검색
   • 예: IBIT, FBTC, ARKB 등
4. 매수/매도 타이밍 확인
   •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하되, 시장 흐름 분석은 필수

TIP : 미국 시장은 한국 시간 기준 밤 10시 30분~다음날 새벽 5시까지 운영돼요. 실시간으로 가격을 체크하고 매수하려면 시간대 고려 필요!

 

9. 투자 시 주의할 점 & 팁

 

▶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

• ETF라 하더라도 기초자산(비트코인)의 변동성을 그대로 반영함
• 단기 매매보다는 장기 투자 관점 권장

▶ ETF 수수료 및 추적오차 확인

• ETF 상품마다 수수료가 다르고, 비트코인 가격을 정확히 추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음

▶ 자산 포트폴리오 내 적정 비중 설정

• 전체 자산 중 5~10% 이내로 구성하는 것이 보편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

▶ 세금 처리 방식 숙지

• 비트코인 직접 보유 시 세금이 복잡하지만, ETF는 해외주식과 동일한 양도세(22%) 적용
• 1년에 한 번 정산하며, 250만원 기본공제 있음

 

10. 결론: 비트코인의 미래, ETF를 통해 참여하라

 

2035년의 비트코인 가격은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확실한 건,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기 수단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가치 저장 자산이라는 점이다.

비트코인 ETF는 리스크를 줄이면서 이 혁신적인 자산에 참여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한 방법 중 하나다.

10년 뒤 “그때 왜 투자 안 했지?”라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ETF라는 도구를 통해 비트코인과 친해져보자.